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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2017년이되고 애아빠가 된지도 어언 70여일.

 

아기를 재우고 TV를 보고 있다가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번뜩 들면서 집에서 틈나는대로 개발을 해봐야겠다는 마음을 다잡기에 이르게 되었다.

 

그러기에 필요한 것은 우선 개발환경 설정.

 

윈도우로도 개발을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리눅스에서 개발하면 왠지 더 있어보이므로 회사에서도 리눅스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리눅스와 좀더 친해질 겸 우분투 개발환경 설정을 하기로 결정.

 

VirtualBox 설치

 

1. 어떤 환경으로 설치할 것인가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설치환경은 6가지 정도로 보였다

 

1. PC에 설치된 Windows를 밀고 우분투 설치

2. PC에 설치되어있는 Windows를 그대로 두고 멀티부팅 환경으로 우분투 설치

3. PC에 설치되어있는 Windows안에 가상머신으로 우분투 설치

4. 노트북에 설치된 Windows를 밀고 우분투 설치

5. 노트북에 설치되어있는 Windows를 그대로 두고 멀티부팅 환경으로 우분투 설치

6. 노트북에 설치되어있는 Windows안에 가상머신으로 우분투 설치

 

우선 PC가 있는 방은 아기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난방을 넣지 않아 접근성이 좋지 않아 1,2,3번은 패스

 

노트북에 탑재된 윈도우는 소중하므로 4번도 패스

 

약 10여년 전, 멀티부팅 환경설정할때 개고생한 기억과 더불어, 요즘 가상머신 성능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결국 6번을 선택하게 되었다.

 

2. 왜 VirtualBox인가

 

일단 무료여야했다.

 

우분투를 설치할 수 있으면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가상머신은 VMWare, VirtualBox 정도인 것 같았다.

 

예전에 VirtualBox를 써본적이 있어서 그냥 다시 선택하게 되었다.

그중에서 VirtualBox의 경우 VMWare와는 다르게 기업에서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제한적), Oracle이 인수하여 믿음이 간다는 점이 좋아보였다.


3. VirtualBox를 설치해보자

 

가상머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사람들, 새로운 프로그램 설치에 대한 막연함을 가진 사람들도 있을테니 설치 과정을 가감없이 공유해본다

 

우선 VirtualBox 를 내려받기 위해 VirtualBox 홈페이지를 들어가보자.

 

https://www.virtualbox.org/

 

 

 

영어를 못해도 당황하지 않도록 큼지막하게 Download VirtualBox 5.1 이라는 버튼이 보인다.

 

큼지막한 버튼을 눌러 당당하게 다운받을것을 요청한다.

 

 

 

바로 다운이 받아지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한단계 Depth가 더 존재한다.

 

어느 운영체제용으로 받을지 선택을 해야한다.

 

윈도우에서 설치 할 것이므로, 'Windows hosts'를 선택한다. 그럼 다운로드가 시작된다.

 

 

2017. 3. 11. 현재 기준으로 5.1.16-113841 버전이 받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본격적인 설치를 위해 다운로드 받은 파일을 실행한다. 두근두근.

 

 

환영 메시지와 함께 수많은 앱을 설치해본 경험으로 친숙한 설치 화면이 나온다.

 

항상 그래왔던 것 처럼 Next 버튼을 누른다.

 

 

어떤 구성요소를 설치할지, 어떤 위치에 설치할 지 묻는 화면이다.

 

전문가처럼 이것저것 만져보고 싶지만, 나는 전문가가 아니므로 Next를 누른다.

 

 

나의 소중한 Quick Launch Bar에 VirtualBox따위가 추가되는 걸 원치 않으므로, Create a shortcut in the Quick Launch Bar 옵션을 해제하였다.

 

Next를 눌러 진행한다.

 

 

바로 설치될 것 같았지만, 무서워 보이는 빨간색 글씨로 네트워크 설정을 건드릴 것이라고 경고를 준다.

 

No라고 하면 왠지 설치를 중단할 것 같아 반사적으로 Yes를 눌러준다.

 

 

Next, Yes등이 아닌 Install 버튼이 나온 것으로 보아 이것만 누르면 설치가 될 것 같다.

 

Install을 눌러준다.

 

 

오오오 파일을 설치하기 시작한다.

 

 

중간에 이런 팝업이 뜨는데, '설치 안함'을 누르면 왠지 중요한 기능이 동작하지 않을것만 같다.

 

우리의 Oracle은 IT분야에서 알아주는 대기업이니 내 PC를 고장내지 않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으므로 항상 신뢰 체크를 하고 설치버튼을 눌러 진행한다.

 

 

드디어 설치가 완료되었다.

 

Finish를 눌러 실행이 잘 되는지 확인해본다.

 

 

별다른 오류 없이 VirtualBox 관리자가 잘 뜨는걸 보니 설치가 잘 된것같다.

 

그럼 VIrtualBox설치편은 이것으로 마치고, 다음시간에는 VirtualBox에 본격적으로 Ubuntu를 설치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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